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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일론 머스크가 사회보장 소통 창구를 ‘X’로 바꾼다면 본문
관련 기사 링크 - https://www.tokenpost.kr/news/society/237523
美 사회보장국, 머스크 X 통해 대국민 소통 전면 전환…직원 7,000명 감축 - TokenPost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앞으로 모든 대국민 소통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유한 X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효율성 부처(DOGE)의 권고에 따라 SSA가 인력 구
www.tokenpost.kr
─ 온라인 효율성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진짜 문제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사회적 소통마저 디지털로만 국한된다면
우리는 정말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충격적인 뉴스 하나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앞으로 모든 공식적인 소통을 일론 머스크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언뜻 보면 시대의 흐름에 맞춘 자연스러운 변화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X 플랫폼, 왜 하필 X인가?
X 플랫폼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가 꿈꾸는 ‘슈퍼앱’의 일환으로 음성·영상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 사회보장 시스템의 소통 창구로 선택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방식이 선택지가 아닌 강제가 될 때 시작됩니다.
기사에 따르면, 사회보장국은 기존의 다양한 소통 채널을 포기하고 오직 X만을 공식 창구로 지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는 단순한 ‘선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배제’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소통 창구의 일원화를 시도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저소득층이 될 것입니다. 미국 사회보장 시스템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계층이기 때문이죠. 심각한 것은, 사회보장의 역할이 애초에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소통의 문턱을 높인다는 것, 이게 정말 올바른 방향일까요?
더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공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데이터 유출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 만약 X 플랫폼에 문제가 생긴다면, 사회보장 시스템 전체의 소통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효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놓친 ‘오프라인의 가치’
사회는 디지털의 속도와 효율성을 지나치게 숭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을 숫자와 속도로 판단하고, 오프라인에서의 느린 소통, 사람 간의 얼굴 마주보는 교류를 비효율적이라고 치부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사람은 본질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온라인 세상 속에서도 결국 실제로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사회보장 시스템과 같은 국가의 중요한 소통 창구라면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효율성을 이유로 이 기본적인 가치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질문: 우리는 정말 이걸 원하는가?
결국 이 문제는 효율성 대 가치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자주 직면하게 될 갈림길일 것입니다.
효율성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회 구성원의 일부를 소외시키고, 인간적 가치를 포기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그 효율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정말 이런 효율성을 원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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