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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특유의 생각과 인간에 대한 고찰... 전쟁을 싫어하는 점이라던가, 인간미 넘치는 캐릭들... 그것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유는 있다. 거기다 어른의 세계를 꼬집어 비판하는 시선이라던가, 같은 것들... 그나저나........ 포뇨는 인간의 여자아이가 되었으니, 이제 사회라는 무서운 적과 마주하게 되는 걸까... 차라리... 바다에서 순수한 모습 그대로 있었던 게 더 나앗지 않았을까...-ㅅ-... 그저, 살아가는 것이 괴로운 현대인의 생각일 뿐이다.
끼아아악 멀리서 비명이 들려온다. 쓰르릉 쇠 긁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캬우웅! 맹수의 울음소리. 그리고 지금 여기엔 아무도 없다. 홀로 남겨진 것이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지? 심장의 고동은 천둥소리가 되어 청각을 갉아먹는다. 푸드득 이름모를 새가 날아오른다. 갑작스런 움직임에 놀란 몸이 움츠러들고, 주저앉은 장소에선 비릿한 향취가 피어난다. 여긴, 지옥인가...? 생각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천천히 들어올린 눈동자에 비취는 붉은 어떠한 것. 그것은 맹수의 눈처럼 빛나고 있었다. 크르르릉 심연에서 들려오는 그윽한 목울음. 미친 듯 뛰는 심장은 어느 순간 사늘하게 식어간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기가 어디든, 지금은 도망치는 것이 먼저다. 뛴다, 그리고 또 뛴다. 뒤를..
1편과 2편은 해보았지만, 정작 3편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언제 해보게 될까... 역시, 엑박을 사야하는 걸까... 에휴우......... 누가 엑박 저렴하게 팔 사람 없나? 정말 해보고 싶은데...
Thinstall 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포터블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exe 실행파일 하나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을 깔다보면 솔직히 잡다하게 쌓여가는 레지 때문에 짜증이 치밀곤 한다. 무엇보다 그런 레지들 정리를 하려면 시간도 허비하게 되고...... 난 포터블을 사랑한다. 극찬한다. 그런 나에게 이런 툴은 가뭄의 단비와 마찬가지다. 아무튼, 해서 함 만들어보았다.
티스토리를 쓰다보면 그림이 안 보인다던가 플래쉬 mp3 플레이어가 안 돌아간다던가 따위의 일이 발생한다. 이럴 때의 해결책으로 익스의 버전별로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UTF-8 URL 보내기 라는 게 있는데, 이 부분의 체크를 해제해주어야 한다. 바로 저 부분이다. 주소가 한글로 된 경우 저 부분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잘 인식을 못한다고 한다. 어차피 이것도 들은 이야기라 과연 그러한가? 라고 따져봐야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ㅅ-; 그러니 정말 그런지에 대해선 직접 찾아보기 바란다. 아무튼, 상식도 아닌 이상한 해결책이지만, 그래도 찾아내었다는 보람에 함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