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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삼성전자, 정치의 파도를 타다 — 저의 오늘을 기록하며 본문
2025년 3월 26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8% 상승하며 61,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랜만에 의미 있는 반등이었지만, 마음 한켠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건 기쁨보다 묘한 허탈감에 가까운 감정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무죄 선고, 그리고 시장의 반응
저는 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선고 가능성을
상당 부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시장이 반응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이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눈 장면이
보도되었던 것을 떠올리면, 시장의 연결고리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가지 마음에 걸렸던 건
오늘의 이 상승이 정치적 메시지에 기인한 흐름이라는 점입니다.
시장은 왜 이렇게도 민감한가
호가창을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초반에는 매수세가 몰렸고,
그러나 오후가 되자 매도 잔량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심리는 지표보다 빠르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누군가는 이 흐름을 두려워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 흐름을 단기 기회로 여긴 듯 보였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서 이상하게 허탈함을 느꼈습니다.
예상한 대로 흘렀지만,
그 흐름이 정치라는 외부 변수에서 비롯되었기에
왠지 시장 본연의 힘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무엇을 느꼈는가
저는 투자자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 명의 관찰자이기도 합니다.
오늘 같은 날엔 주가보다 그 이면의 감정들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뉴스 속 선고가,
정치인의 악수가,
거대 기업의 주가를 좌우한다는 현실은,
분명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조금은 씁쓸한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내일의 주가는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는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사실을.
오늘의 상승이 단지 테마의 반응이었다 해도,
저는 삼성전자를 믿습니다.
그 기업이 가진 실체를,
그동안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그래서 더욱더 조심스럽게, 그러나 흔들림 없이
제 자리에서 시장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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