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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개미는 그저 웁니다... – 60,500원의 삼전 앞에서 본문
※ 본 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 변동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글입니다. 투자 조언이 아닌, 시장을 바라보는 한 개미의 기록임을 밝힙니다.
Ⅰ. 삼전, 그 이름 아래에서
삼성전자.
몇 글자 되지도 않는 그 이름을 붙잡고, 저는 오늘도 주식창을 열었습니다.
누군가는 장난삼아 "10만 가즈아"를 외쳤고, 또 누군가는 "기다리면 반드시 간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손을 놓지 않았겠죠.
그리고 저는… 그냥 울고 있었습니다.
주가는 60,500원.
1.94% 하락, -1,200원.
그래프는 제 감정선 같았습니다. 오르다 말고, 기대하다가 꺾이고, 그러다 낙심하고.
Ⅱ. 차익실현, 불확실성, 그리고 침묵하는 시장
하락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 “차익 실현 매도야.”
- “HBM 인증이 늦어져서 그래.”
-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지.”
- “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쳐졌잖아.”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그 모든 ‘이유’ 위에 앉아, 오늘도 버티고 있는 한낱 하찮은 개미일 뿐입니다.
Ⅲ. 저도 알고 있어요, 언젠가는 오를 거라는 걸
분명 삼성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 HBM4 출시,
- AI 반도체 강화,
- 전장사업 확장,
- 외국인 순매수 지속.
언젠가 올라갈 것을 알면서도, 그 '언젠가'가 지금이 아님을 또 깨닫는 순간이 가장 아픕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늘, 차트를 보며 한숨을 쉬었고, 다시 10만 원을 바라봤습니다.
Ⅳ.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삼전을 사는 일은 기다림을 배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종목은 어쩌면 인내의 교과서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기다림 속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처럼요.
하지만 결국,
믿는 만큼 오래 들고 가야 하는 것이 가치투자라면,
오늘의 이 눈물도 언젠가 배당과 웃음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Ⅴ. 결론, 혹은 오늘의 고백
삼전이 떨어져서 우는 게 아닙니다.
오르지 않는 시간을 감당하기에, 오늘 하루가 유독 힘들었을 뿐입니다.
그래도 내일이 올 거라는 걸 알기에,
그래서 전 다시 이 주식을 붙잡고, 버텨보려 합니다.
60,500원.
이 숫자가 언젠가, 저의 웃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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