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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기술의 편리함 너머에 있는 것 – 메타의 AI 댓글 제안 기능을 바라보며 본문
관련 기사 링크 - https://www.perplexity.ai/page/meta-testing-ai-generated-inst-2V6CRNbHS7SO.9PdHrdhTA
메타, AI로 생성된 인스타그램 댓글 테스트 중
메타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댓글 제안을 생성하는 새로운 AI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 테스터 조나 만자노(Jonah Manzano)에 의해 발견되었습니
www.perplexity.ai
얼마 전, 메타가 테스트 중인 AI 기반 인스타그램 댓글 제안 기능에 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놀랍고, 기능적으로는 참 편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듯한 말, 예의 바른 말,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말을 손쉽게 남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 기능을 마주하며 걱정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사고를 '대체'하는 것, 사고를 '도와주는' 것
AI가 제안해주는 댓글이 무례한 언행을 줄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배려를 확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은 과연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그저 정해진 표현 중 하나를 고르는 것,
추천된 문장에 끄덕이며 버튼 하나로 대답을 대신하는 것,
그렇게 ‘반응’을 위임받은 사용자는 어느새 '생각'의 기회를 잃어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글’이란 무엇인가
저 역시 ChatGPT를 활용해 블로그 글을 다듬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는 있습니다.
초고는 제 손으로 씁니다.
그 안엔 제 시선과 사고, 감정의 결이 담겨 있고
AI는 그것을 정리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AI가 모든 걸 대신 쓴다면
그 글은 과연 ‘내 글’일 수 있을까요?
이 지점에서 떠오른 건, 고대 철학의 유명한 역설이었습니다.
바로 ‘테세우스의 배’입니다.
배의 부품을 하나씩 갈아 끼워 결국 모든 조각이 교체되었을 때,
그 배는 과연 ‘원래의 배’일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배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자아'와 '창작',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지는 묵직한 물음이기도 하겠지요.
우리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기술은 우리를 도와주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우리를 '대신하는' 존재로 변화해가고 있을까요?
AI가 제안하는 말들이
우리의 언어를, 표현을, 그리고 결국은 ‘사고하는 방식’마저 대체해버린다면
그 편리함의 끝은 어떤 사회로 우리를 인도할까요?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나 도구가 생각을 대신할 때,
우리는 어느 순간 그 도구에 종속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기사는 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아직, 네 글을 쓰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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