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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 컴플리트 언노운, 그리고 자유를 향한 노래 본문
📍 컴플리트 언노운은 어시스던트 언노운이 되고, 노운이 되었을 때, 그는 또 다른 언노운을 향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어떤 사람은 익숙한 것 속에서 안정을 찾고,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어디에도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떠납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속 인물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정체성을 정의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
하지만 과연 그는 그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았을까요?
아니면, 그는 결국 자신조차도 알 수 없는 어딘가를 향해 떠나야만 했던 걸까요?
🎭 1960년대, 변화의 시대 속에서 노래하다
1960년대는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 쿠바 미사일 위기가 터지고,
✅ 세계 멸망 시계는 1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안정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정의 상징 중 하나가 바로 포크 음악이었습니다.
포크는 시대를 대변하는 장르였지만, 동시에 정형화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곡, 같은 멜로디, 같은 목소리.
이제 막 20살이 된 그에게 이 모든 것은 막혀 있는 벽과 같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포크를 깨부수려는 혁명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랑했던 노래를,
그에게도 안심을 주었던 멜로디를.
그러나 시대는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의 목소리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고,
그가 하는 모든 말이 기록되고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원했을까요?
🛤️ "유명해지니 편집증이 생겨버렸어."
그는 한때 편지를 썼습니다.
조니에게 보낸 짧은 문장 속에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명해지니 편집증이 생겨버렸어."
그는 단순히 포크 음악을 변혁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그는 포크라는 장르 자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가 원했던 건,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었습니다.
✔ 그는 음악을 부르고 싶었을 뿐이었고,
✔ 그것이 포크든, 블루스든, 혹은 전혀 다른 것이든 상관없었습니다.
✔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시대의 목소리’로 만들려 하자, 그는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는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원하는 방식으로 부르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 "짐 없이 자유롭게 부른다."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밥은 어느 행사에서 노래를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결국 그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난 후,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그곳에서 그는 바비 뉴워스를 처음 만납니다.
그 순간, 밥은 바비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너는 어떻게 노래를 부르냐고."
바비는 대답합니다.
"짐 없이 자유롭게 부른다."
그러자 밥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나는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어."
"사람들은 나에게 수백, 수천의 밥 딜런을 원해."
"하지만 나는 하나인데 말이지."
이 장면은 그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그에게 '혁명가', '아이콘', '시대의 목소리'라는 짐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짐을 지는 순간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 정형과 자유의 시대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또 다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음악의 정형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형태도 함께 즐기는 시대.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떤 스타일도 제한받지 않는 시대.
그는 이런 시대를 꿈꿨던 걸까요?
아니면, 그마저도 새로운 어딘가를 향해 떠났을까요?
그가 원한 것이 무엇이었든,
우리는 그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그가 짊어졌던 수많은 짐을 넘어서,
그가 깨고 넘었던 벽 위에서.
그렇기에…
🎵 노래는 위대하다.
그는 승리했습니다.
그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우리는 그의 노래를 부르며,
그가 남긴 자유를 즐깁니다.
그렇기에…
노래는 위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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