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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
영화 「특별시민」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본문
─ 고개 숙인 이를 뽑았더니 뻣뻣해지는 아이러니, 우리는 반복해야 하는가?
정치는 유권자를 위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만의 리그에서 끝이 납니다.
이 당연하면서도 슬픈 진리를 일깨우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특별시민」입니다.
영화 「특별시민」과 현실의 교차점
최민식 배우가 열연한 영화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변종구라는 정치인을 중심으로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그 뒤의 냉정한 현실을 그려냅니다. 단순한 정치 드라마를 넘어선 이 영화는, 정치가 권력을 위한 게임으로 전락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날카롭게 묘사합니다. 그리고 선거판에서 벌어지는 온갖 전략과 여론 조작, 정치인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다시 떠올린 이유는, 현실의 정치판에서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영화가 처음 공개된 2017년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현실이 영화를 따라잡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는 듯합니다.
정치, 그들만의 리그인가?
우리는 때마다 변화를 약속한 정치인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개 비슷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국민 앞에 섰던 정치인들은 당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력 앞에서 등을 곧추세우기 바빴습니다.
이 영화는 정치인을 향한 비판을 넘어서, 어쩌면 무관심과 체념으로 정치의 타락을 묵인해온 우리 유권자들의 책임까지도 묻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만들어낸 현실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무관심해선 안 되는 이유를 깨닫게 합니다.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해야 할 질문
대선이라는 중요한 갈림길을 또다시 앞둔 지금, 저는 질문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고개 숙인 이를 뽑았다가 뻣뻣해진 뒷모습을 지켜봐야 합니까?”
영화는 끝났지만 현실은 계속되고, 이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택 기준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 선택의 기준은 권력이 아닌, 진심으로 국민을 바라보는 자세여야 합니다.
다만 영화의 결말은, 현실의 정치가 결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듯 씁쓸하게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더욱 현실에서의 변화를 갈망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까?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작은 기대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그 기대가 허망한 꿈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영화 「특별시민」이 준 씁쓸한 메시지가 단지 메시지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또 내일도 깊이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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